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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안내서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by S D G(Soli Deo Gloria) 2026. 1. 20.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절망을 넘어선 야이로의 믿음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본질

글의 핵심 요약

이 글은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유일한 길이 '믿음'임을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딸의 죽음이라는 최악의 절망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었던 야이로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성찰합니다.

도입: 기적의 유일한 통로, 믿음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의 삶에는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별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가 흔히 입으로만 고백하는 피상적인 믿음이 아니라, 삶의 모든 것을 걸고 증명해내는 살아있는 믿음 말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길은 오직 하나, 주를 향한 간절하고 절박한 믿음뿐입니다.

우리는 지난 이야기에서 모든 문제와 장벽을 뛰어넘어 예수님께 나아온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은 사랑하는 딸의 죽음 앞에서 모든 체면을 내려놓은 회당장 야이로였고, 다른 한 사람은 12년간 혈루병으로 고통받으며 모든 것을 잃었던 한 여인이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가르쳐 줍니다.

절박한 믿음의 두 인물: 야이로와 혈루증 여인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믿음의 행동

12년 동안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은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나을 것이다"라는 절박한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수많은 난관과 군중을 뚫고 예수님을 만지는 그 행동이 바로 그녀의 믿음의 증거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그녀를 고쳐주셨습니다. 오랜 병고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때로는 치유의 소망마저 절망과 좌절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절망에 주저앉지 않고, 그 절망을 넘어 예수님을 붙들었을 때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 회당장 야이로가 있습니다. 그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 즉 예수님과 논쟁하던 바리새인들과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그가 모든 사람, 특히 자신과 뜻을 같이하던 바리새인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께 나아와 엎드렸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마태복음 9:18

딸의 죽음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야이로에게는 주변의 시선이나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가 니고데모처럼 사람들의 눈을 의식했다면, 아무도 없는 밤에 조용히 예수님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공개적으로 예수님께 나아와 도움을 구했습니다. 열 마디의 화려한 고백보다, 이 한 번의 엎드림이 그의 믿음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행동에 담긴 간절한 믿음을 보시고 즉시 그의 요청에 응답하셨습니다.

믿음의 시험: 절망적인 소식과 예수님의 약속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는 도중, 혈루증 앓던 여인을 고치시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치유와 구원이 선포되는 기쁨의 순간, 야이로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누가복음 8:49

한쪽에서는 기쁨과 구원이, 다른 한쪽에서는 절망과 죽음이 선포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달려오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예수님을 조금 더 빨리 모셔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함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과 절망에 주저앉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이 야이로의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했지만, 결국 모든 것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과 슬픔에 무너져 내리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절망 속에서 들려온 주님의 음성

그러나 예수님의 기적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사람은 끝이라고 말해도, 주님은 결코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누가복음 8:50

솔직히 우리가 이 상황에 처했다면, 이 말씀이 귀에 들어왔을까요? "이미 죽었는데 무슨 소용입니까?", "조금 더 빨리 와주시지 그러셨어요!"라며 원망 섞인 말을 내뱉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절망의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주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위대한 믿음입니다.

 

기독교적 믿음은 단순히 '모든 것이 잘 될 거야'라고 믿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상황이 아무리 어둡고 절망적으로 보여도,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야이로는 딸이 죽었다는 '사실'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사실보다 더 큰 실재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기로 선택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감정이나 상황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에 그 뿌리를 두어야 합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초자연적인 역사가 시작됩니다.

야이로의 믿음의 여정 5단계

1

절박한 간구

딸의 죽음 앞에서 모든 체면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아가 엎드려 도움을 구함.

2

예상치 못한 지연

예수님께서 길에서 혈루증 여인을 고치시며 시간이 지체되는 상황을 겪음.

3

절망의 소식

결국 딸이 죽었다는 최악의 소식을 듣고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을 맞이함.

4

믿음으로의 초대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남.

세상의 상식과 조롱을 넘어서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죽은 딸이 있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은 울며 통곡하고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상식을 뒤흔드는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누가복음 8:52-53

모든 사람이 아이가 죽은 것을 확인했는데, "잔다"고 말씀하시니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비웃음이었습니다. 상식과 이성의 틀에 갇힌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때로 헛소리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 문제는 가망 없어", "이 지경까지 왔는데 무슨 소망이 있겠어?"라는 세상의 소리는 바로 이 비웃음과 같습니다. 죽음보다 더 큰 절망은 없습니다. 살아있다면 작은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지만, 죽음은 모든 가능성이 차단된 완전한 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의 상식과 경험이 끝났다고 선언하는 바로 그곳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모두 틀렸다고 비판하고, 불가능하다고 단정 내려도,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적의 순간: "아이야, 일어나라!"

사람들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예수님은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시체를 만지는 부정한 행위로 여겨졌던 행동, 즉 아이의 손을 잡으십니다.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누가복음 8:54-55

과거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릴 때처럼 하늘에 부르짖거나 복잡한 의식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권위 있는 말씀 하나로 죽음을 이기시고 생명을 선포하셨습니다. 부정하게 여겨지던 시체를 만져 정결하게 하시고, 죽음의 권세를 말씀으로 깨뜨리셨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부모와 제자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조용히 예수님의 뒤를 따라 죽은 딸이 있는 곳으로 들어간 이 아이의 부모처럼, 우리도 세상의 소리가 아닌 주님의 음성을 따라야 합니다.

묵상 포인트

예수님은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지만, 이 너무나 놀라운 사건은 온 땅에 퍼져나갔습니다(마 9:26). 초상집에 문상 왔던 사람들은 절망의 증인이 아니라, 부활의 기적을 목격한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결론: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

야이로의 이야기는 과거의 사건으로만 머물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절망과 두려움 가운데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생생한 메시지입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우리가 포기하고 끝났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님께서 살리시고 회복시키신 경험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적 앞에서 잠시 놀라고 기뻐했을 뿐, 그것을 감사와 믿음으로 마음 깊이 새기지 못해 또 다른 어려움 앞에서 쉽게 절망하곤 합니다.

불가능 앞에서 가능함을 보여주신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능력은 변함이 없으며, 주를 향한 믿음으로 두려움과 절망을 넘어 나아오는 모든 이에게 예수님의 기적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핵심 정리

  •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유일한 통로는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는 절대적인 믿음입니다.
  • 죽음조차도 생명으로 바꾸시는 예수님의 능력 앞에서는 인간적인 상식과 한계가 무의미합니다.
  • 절망적인 소식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붙드는 것이 믿음의 핵심입니다.
  • 우리의 믿음의 여정에는 세상의 비웃음과 조롱이 따를 수 있지만, 끝까지 주님을 신뢰할 때 기적을 목격하게 됩니다.

묵상과 점검

  • 나는 지금 '다 끝났다'고 단정하며 포기하고 있는 영역은 없는가? (가정, 직장, 관계, 건강 등)
  • 내 삶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감사를 잊은 채 새로운 문제 앞에서 다시 절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 세상의 상식과 사람들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크게 들리고 있지는 않은가?
  • 야이로처럼, 나의 체면과 자존심보다 주님의 도우심을 더 간절히 구하며 그분 앞에 엎드릴 수 있는가?

삶의 실제적 적용

  • 내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문제 하나를 정해, 오늘부터 "두려워하지 않고 믿기만 하라"는 말씀을 선포하며 기도하기 시작합시다.
  •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기적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다시 읽으며 감사를 회복합시다.
  • 믿음이 흔들릴 때, 나를 비웃는 세상의 소리가 아닌 야이로의 이야기를 다시 묵상하며 믿음을 굳건히 합시다.
  • 절망이 기쁨으로 변한 나의 간증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 그들이 예수님의 증인이 되도록 도웁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그저 믿기만 하십시오! 반드시 살아나리라!"

이 말씀이 당신의 삶에 새로운 희망과 능력으로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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